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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홍원식 회장 "불가리스 심포지엄, 사전에 몰랐다"
불가리스 논란에 대해 연신 사과…"국민들께 죄송"
입력 : 2021-10-08 오후 6:29:34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19 저감 효과 논란을 일으킨 심포지엄에 대해 “당시 그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회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불가리스 코로나19 저감 효과 논란과 임신포기각서 작성 의혹에 대해 답했다.
 
이날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력 발표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을 향해 “아직도 불가리스를 먹으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회장은 “아니다”라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불가리스 심포지엄이 순수 심포지엄이고 불가리스를 홍보할 의도가 없다는 남양유업 주장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았느냐는 백 의원에 질문에 대해 홍 회장은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예방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688개 언론에 배포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홍 회장은 “당시 내용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 의원은 “코로나 예방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하게 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며 “연매출 1조원 기업에 과징금을 단 8억2860만원만 지불하게 한 것은 사실상 면죄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물의를 빚게 돼 국민 여러분과 의원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매각에 대한 생각은 추호도 변화없으며 적절한 매각자를 찾아서 좋은 방안으로 해결되도록 최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 회장은 여직원에게 임신포기각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회장의 육성이 담긴 전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직원이 임신포기각서를 강요받았다고 하던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회장은 “전혀 아니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듣고 다시 확인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답했다.
 
또 광고팀장을 지낸 직원이 육아휴직 후 광고팀에서 물류팀으로 배정받아 인사 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홍 회장은 “인사팀에서 적재적소에 올바른 사람을 둔다는 원칙 아래 그 사람을 옮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남양유업 전 광고팀장이 참석해 임신포기각서를 받았고 육아휴직 뒤 인사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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