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변화가 없으면 오는 20일 전국 총궐기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자영업자비대위 회원들이 지난 9월 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반발하는 전국동시차량시위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대위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5일 방역 당국의 발표에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QR 보이콧과 방역 비협조에 돌입할 것”이라며 “10월20일 전국 총궐기를 통해 선했던 자영업자들이 화염으로 불타오르는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실보상에 관련해 요지부동인 기획재정부에 대해 비대위는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자영업종에게만 적용되는 강력한 행정규제를 지탄했다.
방역 규제는 단호하나 보상에 있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비대위는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자영업자들은 폐업과 동시에 부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폐업조차 선택지에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비대위는 감염병에 위해가 되지 않는 차량시위 등 평화적인 방법을 시도했다. 더 이상 변화가 없다면 시위의 강도를 높인다는 이야기다.
비대위는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 공원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1인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8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