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에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1%) 하락한 1만30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9포인트(0.39) 오른 2181포인트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3포인트(0.01%) 상승한 10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실망스런 주택시장지수와 제조업지수 발표로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7.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했던 5.1보다는 상승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 8을 밑돌면서 실망을 줬다.
또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이달 17개월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1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15를 하회했다.
여기에 앞서 발표된 일본의 GDP 성장률 둔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상승 랠리 덕에 장중 한 때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특히 기술주와 상품주가 크게 오르며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케이블 모뎀 생산라인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양사는 각각 1%대 상승했다.
컴퓨터 제조업체 델은 스토리지 업체 3PAR을 1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0.4% 하락했다. 반면 3PAR은 피인수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베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페이팔 결제 시스템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에 4%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소폭 하락해 5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센트(0.2%) 내린 배럴당 75.2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