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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부당인사 의혹…남양유업 "불이익 없었다"
여성팀장 “육아휴직 후 물류센터로 발령”…지시 정황 녹취록 공개
입력 : 2021-09-07 오후 3:16:3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남양유업이 또 다시 부당인사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홍원식 회장이 주도적으로 부당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02년 광고팀으로 입사한 A씨는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 팀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마흔이 넘는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하게 돼 2015년 육아휴직을 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A씨가 육아휴직을 내자 통보 없이 보직해임했다. 그리고 A씨가 1년 후 육아휴직을 끝낸 뒤 복직하자 그동안 해왔던 업무가 아닌 단순 업무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후 A씨가 노동위원회에 부당 인사발령 구제신청을 신청하자 고양 물류센터, 천안 물류창고 등으로 부당한 인사 발령이 실시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홍 회장이 부당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도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빡세게 일을 시키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못 견디게 하라”는 등 부당한 인사를 지시하는 정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면서도 "육아 휴직을 사유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 육아휴직 관련해 그 어떠한 인사상 불이익 및 부당한 대우 등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어 "다양한 여성 복지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제도 또한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휴직관련 법적 기준 1년은 물론 최대 2년까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여직원은 물론 많은 남직원도 너무나 당연하게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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