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호주 팝 신예 더 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곡 '스테이(STAY)'가 미국 빌보드에 이어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는 2일 오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에서 1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27일 이미 이 플랫폼의 실시간차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팝이 국내 가요를 모두 누르고 이 차트 선두에 오른 건 지난 5월 비버의 '피치스'(Peaches) 이후 4개월 만이다.
'스테이'는 지니뮤직 최신 일간 차트(8월31일 자)에서도 1위에 올랐다. 9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플로에서도 1위, 바이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곡은 빠른 템포가 특징인 신스팝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전자적으로 변환한 드럼이 비트를 쪼개고, 신디사이저의 청량한 멜로디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고 간다. 펑크, 뉴웨이브를 팝 형식으로 전환시켜 산뜻한 느낌을 준다.
거친 라로이의 두성과 비버의 여린 미성이 각각 1, 2절 다른 분위기를 내 듣는 재미도 준다. 약 2분20초의 짧은 러닝타임은 릴스, 틱톡 세대인 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라로이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과 최근 팝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Z세대 팝 신예다. 지난해 공식 발매한 첫 믹스 테이프로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했다. '호주의 그래미'라 불리는 ARIA 뮤직 어워드(ARIA Music Awards) 신인상과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 부분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주스월드(Juice WRLD), 폴로 지(Polo G),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했다. 2019년 주스 월드가 약물로 사망한 뒤 생전 고인으로부터 받고 뒤늦게 나온 '고(Go)' 역시 세계적인 히트송이 됐다.
'스테이'는 지난달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뒤 4주 연속 이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라로이는 올해 상반기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속한 스쿠터 브라운의 매니지먼트 회사 SB 프로젝트와 계약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하이브는 올 상반기 이 회사 모회사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