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4주 동안 톱(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 최장 기록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는 지난주보다 '핫 100' 7위에 올랐다. 지난 주 8위보다 한 계단 올라서며 여전히 톱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진입 기간으로 보면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통산 13주)를 넘어 한국 가수 곡 최장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 곡은 올해 들어 빌보드 이 차트에서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한 곡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빌보드는 매주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싱글 음반 및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집계한다. 핫100은 그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보여주는 지표다.
방탄소년단 Butter 글로벌 기자간담회. 사진/빅히트뮤직
'버터'는 이주 차트 집계 기간에 전주보다 오히려 25% 증가한 6만8800건의 다운로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원 다운로드로 집계하는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3주 1위를 지키며 여전히 다른 곡들을 앞섰다.
지난 27일 미국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새 리믹스 버전이 발매돼 재차 '버터' 인기에 동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새 리믹스는 다음 주 발표될 핫 100 차트에 반영된다.
이번 주에는 호주 출신 신예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와 함께 부른 '스테이(Stay)'가 4주 째 핫100 1위에 기록을 이어갔다.
이 곡은 통상 가요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차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30일 밤 멜론 '톱 100'과 31일 오전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에드 시런의 '배드 해빗츠(Bad Habits)'가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가 3위를 유지했다.
빌보드 '핫100' 순위. 사진/빌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