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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여유있다'는 정부…대전·세종·충남 중환자 병상은 '1개'뿐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833개 중 30% 남아
입력 : 2021-08-25 오후 5:03:00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병상 부족 현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아직 병상이 여유있다"는 방역당국으로서도 병상 추가 확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대전, 세종, 충남의 경우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 각각 1개씩만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총 833개 중 252개(30.3%)다.
 
이 중 대전, 세종, 충남은 각 지역별 중증병상 중 1개씩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초 확보된 병상은 대전 14개, 세종 4개, 충남 18개다.
 
특히 최근 위중증 환자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어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43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규모다.
 
전국의 준·중환자 대상 병상은 총 438개로, 이 중 현재 156개(35.6%)가 남아 있다. 준·중환자는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말한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 인천과 경북은 확보한 병상이 모두 꽉 찼고, 전남은 1개만 남아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여유 병상이 있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에서는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처럼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게 되면 우리 의료 대응 체계도 그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행정명령을 통해 중증환자 전담병상 171개, 중등증 전담치료병상 594개를 확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병상이 순차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55.4%의 병실 가동률을 보였다.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총 84개소다.
 
현재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1.0%로, 5033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4.0%다. 경북은 246개 병상 중 34개가 남아 있고, 전북은 144개 병상 중 35개를 사용할 수 있다.
 
대전의 경우 671병상 중 157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23.4%의 가동률을 보였다. 충남은 331병상 중 58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률은 17.5%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총 833개 중 252개다. 사진은 코로나19 전담 병원 중환자 병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정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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