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세기 로큰롤 선구자인 듀오 '에벌리 브라더스'의 형 돈 에벌리가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돈 에벌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집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은 "그는 가슴으로 느낀 대로 살았다.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능력에 감사해했고, 항상 팬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표현하며 살았다"고 추모했다.
앞서 2014년 1월 74세의 나이로 듀오 중 한 명인 필 에벌리가 별세한 바 있다.
에벌리 브라더스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로큰롤 문화의 중심이자 문화 현상이었다.
이 시기 '웨이크 업 리틀 수지(Wake Up Little Susie)', '올 아이 해브 투 두 이즈 드림'(All I Have to Do Is Dream), '바이 바이 러브(Bye Bye Love)'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면서 유명해졌다.
1945년 컨트리뮤직으로 음악 인생을 시작해 16년간 듀오 활동을 했으나 불화 끝에 1973년 각각 솔로 활동으로 전향했다.
그러나 1983년 화해 후 재결합했다. 당시 필은 "한 번의 포옹으로 (불화를) 덮었다"고 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전성기 만큼은 아니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듀오 음악은 비틀스, 밥 딜런, 사이먼 앤 가펑클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1년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도 각각 헌액됐다.
에벌리 브라더스. 사진/뉴시스·AP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