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만 18~49세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이 1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49세 전체 예약률 목표치가 70%인 점을 감안하면, 10% 미달된 규모다. 추선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을 목표로 한 정부도 "고령층 80% 예약률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18~49세 연령층 사전예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생년월일이 9, 0, 1로 끝나는 전체 접종대상자의 예약률은 56.4%로 집계됐다. 이들 480만8287명 중 271만2180명이 예약을 마친 수준이다.
접종대상자가 1576만4481명인 것으로 고려하면, 전체 접종대상자 중 17.2%가 사전예약을 마친 것이다. 예약률은 정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국민 70% 이상 1차 접종 조기 달성 목표을 위해 예약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예약률이 생각보다 저조해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18~49세 이틀간 예약률이 60%로 전체 목표치인 70%보다 미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여러 조사에서 파악됐던 예약 의사율보다 실제 예약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층 80% 예약률보다 낮은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예약해줄 것을 요청한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예약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18~49세에 대한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10부제'를 통해 받고 있다. 10부제는 사전예약 날짜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할 경우에만 예약을 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주민등록 생년월일이 '2'로 끝나는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생일이 2일, 12일, 22일인 국민이 대상이다.
추진단은 오는 18일 주만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국민에 대한 예약을 끝으로 10부제 예약을 마칠 계획이다. 이들의 1차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다. 접종 백신 종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18~49세 연령층 사전예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생년월일이 9, 0, 1로 끝나는 전체 접종대상자의 예약률은 56.4%로 집계됐다. 사진은 백신접종을 기다리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