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낙관적 전망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상승 폭이 커지면서 코인 관련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코인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1% 오른 5238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7시간 전보다는 무려 18% 이상 뛰었습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76%오른 35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8일 한때 325원까지 가격이 형성됐던 도지코인은 이 시각 전일대비 6.90% 오른 292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오름세를 보인 이유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큰폭의 상승은 '런던 하드포크(업그레이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를 개편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수수료 체계는 참여자가 몰리면 수수료가 급등하는 경매방식이었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이더리움은 '기본료'를 도입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미 상원이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관련 과세에 합의한 것이 코인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역시 과세 법안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또 세금 징수 대상에 대한 정의와 범위를 보다 명확히 했습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인프라 투자를 위해 1조 달러(약 1151조원)을 조달하는 '인프라법' 처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인프라법은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를 위해 재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법안으로서, 그중 '암호화폐 브로커'에 대한 과세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브로커 범위를 '디지털 자산 이체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안프라법에서 분류돼온 하드웨어 제조업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자, 채굴업자, 개인투자자들은 과세 의무 대상에 빠지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블룸버그 암호화폐 전망 8월 보고서'에서 "최근 추세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까지 상승할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시장 분석업체인 센티멘트는 "고래들은 비트코인의 4만5000달러 돌파시에도 이익 실현을 하지 않았다"며 "100~1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은 현재 923만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상황으로, 강세장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