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Z세대 팝스타들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빌리 아일리시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가 이번 주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3만8000장 상당의 판매고로, 올해 나온 앨범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 앨범에 수록된 '마이 퓨처', '데어포 아이 엠' 등 5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40위 권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핫100' 순위는 9일 발표된다.
'해피어 댄 에버'는 아일리시가 2019년 발표한 정규 1집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만 19세의 나이로 아일리시는 음악계 최고 권위 그래미 본상 5개를 비롯해 총 7관왕 기록을 보유 중이다.
'Happier Than Ever'는 아일리시가 그래미 7관왕에 오른 뒤 내는 첫 정규. 지난 2019년 발매한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 이후 2년 만이다.
총 16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서는 팝스타로서 느낀 희노애락, 성장기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친오빠 피니어스(FINNEAS)와 합을 맞췄다.
빌리 아일리시.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이날 호주 출신 래퍼 더 키드 라로이는 첫 믹스테이프 'F*ck 러브'로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첫 발매 당시엔 8위를 기록했으나 추가 수록곡을 담은 확장판으로 상위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확장판에는 저스틴 비버와 함께 부른 협업곡 '스테이(Stay)'가 수록됐다. 이 곡은 지난 주 '핫100'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8월생인 라로이는 최근 미국 힙합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Z세대 신예다. 호주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ARIA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미국 지사인 하이브 아메리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내내 돌풍을 일으키는 Z세대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번 주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나온 앨범은 발매 직후 빌보드 200 핫샷(1위 직행) 데뷔 후 '톱3'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현재까지 총 5번의 1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수록곡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는 올해 8차례 빌보드 100 1위에 오른 메가 히트곡이다. 수록곡 '굿 포 유(Good 4 U)'도 핫 100 1위로 데뷔한 후 줄곧 2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드리고는 록을 근간으로 한 이 앨범에서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노래들로 미국 Z세대 마음을 휘젓고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