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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째 하락…육류·설탕은 '상승'
7월 1.2% 하락한 123.0포인트…지난해보다는 높아
입력 : 2021-08-06 오후 4:18:23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주요 품목은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류와 설탕은 전월보다 각각 0.8%, 1.7% 소폭 상승했다. 
 
6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124.6포인트였던 전월보다 1.2% 하락한 수치다. 육류·설탕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곡물은 6월보다 3.0% 하락한 125.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6% 상승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 또한 개선됐다. 쌀은 높은 운임과 물류 장애로 인해 판매가 느리게 진행되고 신곡까지 유입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이 우려돼 가격이 상승했다. 보리와 수수는 주로 수입 수요 약세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다.
 
유제품은 116.5포인트로 119.9포인트를 보였던 6월보다 2.8% 하락했지만, 전년보다 14.5% 상승했다. 세계 수입 수요의 감소로 인해 탈지분유, 버터, 전지분유, 치즈 순으로 가격 하락 폭이 컸다. 여름휴가로 인해 북반구 시장 활동이 둔화되고 오세아니아 지역산 수출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제품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유지류는 6월(157.5포인트)보다 1.4% 하락한 155.4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6.7% 높았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대두유, 유채씨와 해바라기씨유는 가격이 내려갔다.
 
육류는 6월(109.4포인트)보다 0.8% 상승한 110.3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과 중국의 수입 강세 지속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급이 감소했지만, 중국의 수입량도 같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가금육과 양고기는 가격이 올랐다.
 
설탕은 전월(107.7포인트)보다 1.7% 상승한 109.6포인트였다. 전년보다 가격이 44.2% 오른 것이다.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오래 지속돼 온 건조한 날씨에 최근 내린 서리로 작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두·옥수수는 올해 5월 고점 이후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밀은 미국 봄밀 주산지 고온 건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품목별 가격지수.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정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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