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ESG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소와 로봇 등의 분야로 사업을 재편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사장은 22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부품 공급망 체계와 생산성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진하면서 수소, 로봇 등 지속가능 분야로의 신속한 전환을 추진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064350)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Principles of Governance(지배구조) △Planet(지구) △People(사람) △Prosperity(번영)의 4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3대 지향점과 9대 전략과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성과도 소개하고 있다.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1 표지.사진/현대로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기업의 투명성, 윤리 경영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지구, 사람, 번영의 지향점과 전략과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과 기후 리스트 관리 활동 성과 및 계획도 포함됐다. 국내 중공업기업 중 TCFD 지지를 선언한 것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TCFD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주도로 창설된 협의체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무정보를 발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구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설명한다.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호주 시드니 전동차와 경량화를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대만 전동차 등의 성과도 담았다.
사람 분야는 임직원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조직문화와 가족친화우수기업 선정 등의 성과가 소개됐다. 시청각 장애인, 학대 피해 아동, 필리핀 빈민 아동 지원 등 글로벌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다뤘다.
번영 분야에서는 친환경 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개발 계획과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 현황이 소개됐다.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과 수소전기트램 개발 성과, 수소 생산·충전설비 국산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계획과 향후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