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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특수는 없다…유통가, 잠잠한 스포츠 마케팅
코로나 속 올림픽 강행 반감 부담…국가대표팀 '조용한 응원'
입력 : 2021-07-21 오후 6:08:47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사진/코오롱FnC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의 스포츠 마케팅이 잠잠하다. 올림픽 같은 대규모 행사는 스포츠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대목이지만, 코로나19 상황 속 올림픽 강행에 대한 반감과 반일 감정까지 더해져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마케팅보다 조용한 응원을 택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도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성수기 대목으로 꼽히는 올림픽이 열리면 유통업계는 일찍부터 TV광고와 현지 부스 행사 등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큰데다, 현지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개막 직전임에도 취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쿄올림픽 조직위 통계를 인용해 지난 2일 이후 올림픽 참가 선수를 포함한 관계자 7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분위기도 우려 요인이다. 도쿄올림픽을 앞세워 떠들썩한 마케팅을 펼치다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프로모션보다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등 간접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골프웨어 브랜드 '왁'을 통해 양궁과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 제작을 지원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야외 경기 특성을 감안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국가대표 선수단의 개·폐회식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도 국가대표 선수단에 공식 단복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티셔츠와 다회용 패션마스크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SNS를 통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및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후원사로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전달했다. 또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통해 각각 '국가대표 정성차림 응원', 'Go, Medal! 고메와 함께하는 우리 선수 응원' 캠페인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한다.
 
롯데리아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했다. 손흥민이 출연하는 TV CF 및 디지털 매체 광고에는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지지맙시다'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롯데홈쇼핑도 홈쇼핑업계 최초로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까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도쿄올림픽 기간에도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통해 방송 중 응원 영상과 쇼호스트의 멘트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선수단에 대한 응원을 독려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응원하고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대한체육회를 공식 후원하게 됐다"며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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