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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개막, 증권사 '1조클럽' 기대감 솔솔
작년 첫 1조클럽 '미래에셋', 바짝추격하는 한국투자증권
입력 : 2021-07-2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증권사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영업익 1조클럽에 가입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올해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1조클럽 대열 합류가 기대된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266억원이다. 전년(1조1171억원)보다도 9.8% 상승한 수치로 올해도 무난한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1조 클럽에 가입할 증권사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개인투자자 덕에 국내외 거래대금이 증가한 효과 덕이다.
 
국내 자기자본 규모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실적 전반의 자신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을 컨센서스(2600억원)를 17%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1분기보다는 감소할 수 있지만, IB(투자은행) 수익의 견조한 성과와 발행어음업,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발행어음업을 개시했으며 이와 함께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사업 진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1차 3000억원 완판을 기록했으며 2차 2000억원 판매를 진행 중이다. 금리는 1%대 중후반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법인의 브로커리지 호조와 미국과 홍콩법인 자산평가이익이 300억원 반영되면서 전분기 영업익(692억원)에 이어 2분기는 1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투자 성과 가시화와 발해어음업 인가로 추가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역대 최대치인 1조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력인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미래에셋증권 보다 높은 1조3907억원이다. 전년보다 무려 62.40% 상승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사모펀드와 관련해 통 큰 배상을 결정했음에도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변동성, ELS 신규발행 위축 등의 영향이 예상되지만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수익의 눈높이를 높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로는 거래대금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2분기 주춤했던 ECM(주식발행시장) 부문 실적 또한 3분기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순이익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 성장과 고수익성 시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뒤를 이어 NH투자증권(1조1204억원, 42.32%↑), 삼성증권(1조734억원, 58.32%↑) 키움증권 (1조 224억원, 5.51%↑) 등도 잇달아 이익 컨센서스를 1조원 이상으로 기대치를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최대치 경신이 예상된다. 전배승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산의 평가이익 인식으로 트레이딩 수익규모가 확대되고 신용장고와 신용공여 증가를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져 고수익 시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대해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평균보다도 높은 상태로 27조6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IB 부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그 이상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연간 증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신송희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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