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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55~59세 예약 재개 시 '접속 대기' 또 나타날 수 있어"
"서버 문제보다는 네트워크 문제일 가능성 커"
입력 : 2021-07-14 오후 4:04:06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방역당국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되는 만 55~59세 백신 사전예약에서 또다시 접속 대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국은 예약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해 서버 문제보다는 네트워크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질병관리청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장애 유형은 서버 문제라기보다는 네트워크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서버의 경우 처리량의 한계를 예방접종 계획 수립할 때 분산해 받을 수 있게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문제는 기간통신망 사업자 문제도 있지만, 보완 장비 문제도 있는데 지금까지 발생한 문제는 보완 장비"라며 "네트워크로 초 단위 시점에 많은 사람을 소화하기 어렵다 보니 대기자 명부라는 주머니를 만들고 거기에 접속자를 모아둔 다음 조금씩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예약 재개 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이번에도 접속 대기가 생길 수 있냐는 질문에 정우진 팀장은 "동일하다"고 답했다.
 
당국은 지난 12일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받는다.
 
당초 55∼59세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은 지난 12∼17일 엿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유 물량이 하루도 안 돼 동나면서 예약 첫날 185만명분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방역당국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되는 만 55~59세 백신 사전예약에서 또다시 접속 대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55~59세 예약 사이트 화면.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정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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