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경제지표 영향으로 하루만에 떨어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포인트(0.36%) 하락한 1만6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0.52%) 하락한 2283으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포인트(0.48%) 떨어진 1120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개인 소비는 전월대비 0.1% 증가해 당초 추정치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소득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저축률은 6.4% 증가한 7259억달러를 기록, 소비자들이 경기하강을 우려해 여유자금을 저축으로 돌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도 신통치 않았다.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P&G와 다우케미컬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P&G는 순이익 급감으로 3.42% 하락했고, 다우케미컬은 9.99% 급락했다.
다국적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6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6% 감소하며 전년동월에 비해서 20% 줄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 약세에 나흘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1달러(1.5%) 오른 배럴당 82.5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5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올해만 15% 이상 올랐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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