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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장국영 유작 ‘이도공간’,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가능한 이유
입력 : 2021-07-01 오전 8:50:5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원한 아시아의 별이자 이젠 전설이 된 고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 (수입: ㈜모인그룹 / 배급: ㈜엣나인필름) 19년 만에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복원 버전으로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작년부터 국내에서 해피 투게더’ ‘패왕별희등 장국영 작품들이 재개봉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운데, 마지막 유작 개봉으로 여전한 장국영 신드롬 1막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화 '이도공간' 스틸. 사진/(주)모인그룹
 
이도공간색정남녀’ ‘성월동화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나지량 감독과아시아의 대스타장국영의 만남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영화가 제작된 후 장국영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의 마지막 유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적인 존재를 보는과 그 존재를 믿지 않는의 뒤엉킨 과거의 사랑과 기억, 그로 인한 섬세한 심리변화가 돋보이는 심리 호러 장르다.
 
기존 홍콩 호러 영화 클래식함과 로맨스 심리극을 곁들인 독특한 변주로 해외에선 식스 센스디 아이에 버금가는 스릴러 영화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극찬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3년 개봉 당시, 홍콩 반환 이후 2000년대 초 불안한 정서와 섬세하고 히스테릭한 장국영의 마지막 연기를 담은 영화란 점에서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패왕별희데이’, ‘해피 투게더보영’, ‘아비정전아비등 장국영만의 처연하고 쓸쓸한 연기와는 또 다른호러란 새로운 장르로 만나는 장국영의 팔색조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도공간디지털 복원 버전 개봉은 장국영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싶은 팬들에게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03년 장국영 사망에 언론과 팬들은 사망 원인이 이 작품이란 원망과 비난을 했고, 홍콩 제작사는 갖고 있던 모든 필름을 불태워버려 자료가 남아 있지 않게 돼 더 이상 볼 수 없는 작품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도공간국내 수입사 ㈜모인그룹에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필름 조각들을 모아 어렵게 원작을 완성했고 디지털 복원까지 마치며 전세계 최초 디지털 상영본으로 극장 개봉을 하게 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장국영을 누구보다 아꼈던 거장 왕가위 감독의 도움이 가장 컸다는 후문이다.
 
‘아시아의 영원한 별고 장국영의 마지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도공간 7월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버전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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