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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상륙·얀센 사전예약 등 백신 5종 '속도전'
총 1257.4만회분 도입 완료, 1차 접종 600만명 돌파
입력 : 2021-06-01 오후 6:20:11
[뉴스토마토 조용훈·정서윤 기자] 주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속속 도착하면서 상반기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역당국도 상반기 접종 목표치를 당초보다 100만명 많은 1400만명으로 늘려 잡는 등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1일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및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미국 모더나사 백신 5만5000회(2만7500명)분이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확보한 모더나 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 중 첫 인도분이다.
 
아울러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직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7만9000회분이 추가 출고됐다. AZ 백신은 현재까지 총 708만3000회분이 공급 완료됐다.
 
직계약 화이자 백신 65만회분도 2일 오전 1시35분쯤 국내 도착이 예정돼 있다. 화이자 백신 도입 예정 물량은 총 6600만회분으로 이달 325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하기로 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101만2800회분도 이번 주 국내 들어온다. 이날 진행된 얀센 백신 80만명분 사전 예약 물량은 예약 시작 15시간 30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AZ, 얀센 등 5개 종류로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이다. 이 중 5월 한 달 동안 751만 회분의 4종 백신이 도입되는 등 현재까지 총 1257만4000회분의 국내 공급이 완료됐다. 노바백스는 예정대로라면 이달 국내 도입 예정이다. 
 
백신 수급 불안이 해소되면서 일일 신규 접종자수도 평균 3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추진단에 따르면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38만5535명, 2차 2만7064명으로 총 41만2599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후 현재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79만1503명으로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1.3%가 접종을 받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날 신규 접종자를 포함한 누적 1차 접종자는 6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관도 이날 "오늘 중으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일상 회복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백신을 맞는 것을 보고 맞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와 7월 실외 노 마스크(마스크 미착용) 허용 등 추가 확산 요인은 여전한 상태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 교수는 "지금 울산이나 몇몇 곳에서 야외에서 모여 음주나 취식하는 집단행위가 문제 되고 있다"며 "노마스크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문제는 야외보다 실내가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야외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완화와 함께 음주나 취식은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는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만5000회분이 1일 오후 국내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정서윤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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