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전 총장은 32.4%, 이 지사는 28.2%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를 앞섰지만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71.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5%), 보수성향층(49.0%),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가정주부(40.4%)·자영업층(40.0%)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 지지는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6.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4%), 40대(49.8%), 진보성향층(49.3%), 광주·전라(36.8%), 화이트칼라층(32.9%)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지율 10.3%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4.5%) △오세훈 서울시장(4.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5%)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3%) 등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1.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7.2%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3% 감소한 58.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9%, 국민의힘 29.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우)이 이재명 경기지사(좌)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