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라이브 캡처 화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0일 신규 오픈한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이 방송 3회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송 당일 참여 브랜드 제품의 하루 매출액 중 최대 80% 이상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일어날 정도로 효과가 크다.
한 시간씩 진행하는 방송 중에만 총 5억3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당일 자정까지의 판매금액을 합하면 총 15억4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이브방송이 진행된 당일 참여 브랜드 제품의 매출을 합산하면 총 27억원으로, 참여 브랜드사 역시 라이브커머스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첫날 방송된 ‘LG 오브제 컬렉션’의 경우, 당일 제품 매출액 중 83%가 생방송 중 판매됐고, 17일 방송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역시 당일 매출액 중 47%가 장사의 신동을 통해 판매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선식품부터 캠핑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4월 29일 이마트 월계점에서 진행한 참치, 전복 라이브방송의 경우 시청자수는 2만명, 좋아요 수는 3만 4천개를 기록했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소개해 현장감은 물론 신뢰도까지 확보하며 목표 매출을 200% 초과 달성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11일, 이마트 본사 6층에 105제곱미터(약32평)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로 이마트의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방 진행시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당일날 물량은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에 비해서 1150%까지 급등했다.
라방이 이처럼 '대세'로 떠오르자 자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럭셔리 전문 쇼호스트 발굴에 나선 곳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 자체 라이브커머스 방송 에스아이라이브(S.I.LIVE)의 전문 진행을 맡을 ‘퍼스널 쇼퍼’를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에스아이라이브는 고가의 브랜드와 상품에 특화된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매주 월요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돼 있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 상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에스아이라이브 퍼스널 쇼퍼는 단순한 판매자 역할을 넘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직접 선정하고, 브랜드 스토리부터 상품 활용 팁과 스타일링까지 고객에게 풍부한 콘텐츠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