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2의 옵티머스 사태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예탁원결제은 21일 통합 테스트와 데이터 전환을 통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다음달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분류체계를 수립하고 정보관관리 및 표준코드 부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산운용업계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 업무부담은 물론 리스크 축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 사태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신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불신과 수탁감소 등으로 위축된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예탁원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정형 자산에 대한 투자대상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은 업계 참가자 간 공통으로 사용되는 표준 코드를 만들고 자산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특별자산 56종, 부동산 12종 등의 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자산운용사는 해당 시스템에 비시장성 자산 관련 필수 정보를 입력하고, 예탁원은 코드 중복 여부와 동일성 여부를 체크해 자산 코드와 자산명을 부여한다. 이후 신탁업자는 운용사가 입력한 정보를 확인하고 승인하며 자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운용사 종목명세와 신탁업자 보관명세의 상호 대사와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운용사와 신탁업자가 펀드별 보유자산에 대한 잔고 내역을 전송하면 서로 통보한 펀드에 대해 잔고대상을 수행한다. 이후 잔고대사 완료 여부 및 매칭 불일치 자산에 대한 소명 내용 등을 관리하게 된다.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은 향후 정책당국 등이 요청할 경우 서비스 제공 범위를 공모, 투자일임,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통해 사모펀드를 위한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성공적인 시스템 오픈과 안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시연중인 김용창 한국예탁결제원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장.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