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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92% "최저 임금 동결 또는 인하 필요"
입력 : 2021-05-20 오전 9:00:54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임금 동결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임금 동결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20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는 한국산업연합포럼 및 자동차산업연합회 소속 기업 16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영향 경영애로 설문조사 결과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의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48.8%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높음이 16.3%, 높음이 32.5%로 나타났으며 적정 수준은 44.0%로 조사됐다. 반면 낮음 6.6%, 매우 낮음은 0.6%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CEO·임원' 59.1%가 높은 수준, 부장이하 직원의 34.8%는 높은 수준, 53.6%는 적정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업체들 중 73.7%가 과거 최저임금 상승이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응답했다. 또 업체 중 55.4%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63.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에 대해서는 "동결돼야한다"는 비중이 48.4%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법으로는 일반직원 임금인상, 복리후생 최소화 33.3%, 인력감축 및 신규채용 축소 32.2%, 시간외 근로 최소화 27.8%, 사업철수 및 해외이전 6.7% 등으로 나타났다.
 
정만기 KIAF 회장은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체감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년 최저임금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응답업체 중 74.5%에 이른다"며 "이를 2022년 최저임금 결정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제도는 최저임금을 매년 결정하게 돼있어 매년 노사갈등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며 "미국 등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저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보장하면서도 노사간 갈등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저임금제도를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산업연합포럼에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화학, 섬유, 엔지니어링,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전지, 조선해양플랜트, 중견기업, 철강, 체인스토어협회 등 15개 업종별 단체가 속해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현대기아 협력회, 한국지엠 협신회, 쌍용차 협신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됐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조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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