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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백신 접종 60세 확대, 30세 미만 6월부터 화이자 접종(종합)
2분기 접종 대상 60세~75세까지 확대
입력 : 2021-05-03 오후 5:47:5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종전 65세 이상 74세 이하에서 60세 이상 74세 이하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전체 고령층 접종 대상자는 당초 494만명에서 895만명으로 늘어난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또 이달부터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2000명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6만4000명에 대한 AZ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1000명과 군장병 45만2000명은 오는 6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아울러 정부는 5~6월 두 달간 AZ 백신 723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 등 총 1423만회분을 국내 공급해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5∼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역당국은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세 이상 74세 미만(494만명)에서 60세 이상 75세 미만(895만명)으로 확대한다. 접종 대상자는 1947년 1월 1일생부터 1961년 12월 31일생까지이다. 
 
이는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다.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Z 백신은 86%, 화이자 백신은 89.7%였다.
 
이들 고령층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시행기관도 이달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연령별 대상자는 70~74세가 210만5000명으로 6일부터 예약을 받고 27일 접종을 시작한다. 65~69세 283만8000명은 10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2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60~64세 400만3000명은 13일부터 예약을 하고, 6월 7일부터 접종을 한다.
 
아울러 지난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고령층 349만4000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6일부터는 만성중증호흡기질환 1만2000명에 대한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이들은 2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36만4000명도 13일부터 접종 예약을 하고 6월 7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혈전 논란으로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의 경우 사회필수인력 등 19만1000명과 군 장병 45만2000명은 6월부터 화이자 등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당국은 또 5~6월 두 달간 코로나19 백신 총 1420만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내 최대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 
 
현재 정부는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은 총 1832만회분으로 지난달까지 412만회분이 국내 도입돼 333만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나머지 백신 1420만회분은 이달과 다음 달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로써 상반기 내 코로나19 백신 총 1832만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420만회분 중 AZ백신은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시작될 AZ 백신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시행될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된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 외 코백스를 통한 AZ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도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며, 개별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전국 257개 예방접종센터 가동 시기를 오는 7월에서 4월로 앞당기고, 접종역량 강화 차원에서 의료 인력도 대거 보강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88명으로 지난달 26일(499명) 이후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594명을 나타냈다.
 
 
정부는 5~6월 두 달간 코로나19 백신 총 1420만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내 최대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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