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 등 모두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은 3월 0.38%에서 지난달 0.3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0.69%)는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56%)는 교통 및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으나 중구(0.23%),서대문구(0.21%) 등은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오름세가 약해졌다.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는 강남권은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구(0.50%)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44%)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42%)는 서초·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도권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수세 안정화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부동산원은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강화와 정부 2·4 공급 대책 영향으로, 관망으로 돌아선 매수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5대 광역시는 0.77%에서 0.65%로 오름세가 둔화됐고 세종도 0.68%에서 0.45%로 상승폭이 조정됐다.
전세가격도 오름세가 축소됐다. 서울은 3월 0.29%에서 지난달 0.2%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도,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등에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와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등은 오름세가 여전히 이어졌으나 강남구는 0.01% 하락하며 23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재건축 단지와 구축 아파트 위주로 매물이 증가했고, 가격 급등 피로감이 심했다.
이외에 5대 광역시는 3월 0.59%에서 4월 0.48%로, 세종은 0.66%에서 0.2%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월세 가격 오름폭도 낮아지고 있다. 서울은 3월 0.08%에서 4월 0.06%로, 수도권 전체는 0.15%에서 0.1%로 둔화됐다. 이밖에 5대 광역시는 0.2%, 세종시는 0.11% 상승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