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재건축 단지가 서울 집값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4주차(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공개하면서 서울 매매값이 전 주 대비 0.08% 올랐다.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인 27일 이전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가 0.15% 뛰었다. 방이·잠실동 재건축 단지가 가격을 올렸다. 강남구는 압구정과 개포동 재건축이 상승해 0.13% 올랐다. 서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초·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3구 이외에 강동구는 명일동 대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0.06% 상승했다. 이밖에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가 0.16% 뛰었는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중계동과 상계동, 월계동이 값을 견인했다. 마포구(0.08%)는 창전·도화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도봉·성북구(0.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이외에 인천과 경기는 각각 0.51%, 0.31% 올라 전 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역시 전 주 0.22%에서 4주차도 0.22% 상승해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유지됐다.
서울의 전세가격도 상승곡선이 이어지는 중이지만 오름세는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0.02% 올랐는데, 전 주 0.03%보다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높은 호가로 매물소화가 지연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남3구 중에선 서초구와 송파구가 모두 보합을 보였고 강남구는 매물누적과 전세수요 감소로 0.01%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선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 나타나는 마포구가 0.01% 떨어졌고 종로구도 0.01% 하락했는데, 구축 단지 위주로 호가가 조정된 영향이다.
이외에 인천과 경기 전세가격은 각각 0.33%, 0.12% 올랐고 5대 광역시는 0.17% 상승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