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주택시장이 다시 먹구름이다. 지난 4월 정부의 신규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이 만료되면서 주택 수요 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회복기미를 보이던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건설, 판매, 가격이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작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의 주택문제에서 시작된 만큼 회복기미를 보이던 국제 금융시장마저 다시 냉탕에 들어갈까 우려된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 세제지원 정책의 만료로 다음주 주요 주택관련 지표들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켓워치가 예상한 6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58만3000건이다.
이는 지난해 4월 47만7000건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정점에 달한 2006년 수준보다 75% 줄어든 수준이다.
주택건설업체들도 향후 주택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마찬가지다.
주택건설지수는 지난 5월 22를 기록한 후 6월에는 17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7월 주택건설지수 역시 16로 한층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기존주택 판매는 51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판매가 다음달 400만대 중반으로 감소하며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8년 하반기와 지난해 초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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