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장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 적용한 두 줄 디자인은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는 브랜드명 제네시스에 숨겨진 영웅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1일 제네시스는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네시스 엑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영상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진행한 콘셉트카 공개 행사와 콘셉트카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본질적인 요소를 극적으로 담았다"며 "제네시스만의 창조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통해 제네시스가 제안하는 미래 디자인 비전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고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쿼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잘 드러낸다.
제네시스 엑스는 크레스트 그릴의 예리하고 정교한 금속 구조에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릴 안쪽은 차량 외장과 동일한 컬러로 일체감을 줬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로 패널 단차를 없애고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 하단 공기 흡입구는 얇고 정교한 그물망 형태로 디자인돼 견고한 느낌을 준다. 동시에 차량 내 열을 식히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거리 연장에도 기여한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차량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두 줄 램프도 인상적이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과 펜더의 극대화된 볼륨은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 반영된 두 줄은 제네시스의 섬세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별도의 파팅 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매끄러운 충전도어를 적용해 진보적이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살렸고 충전구 주변의 2개 때 점등을 통해 두 줄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두 겹으로 레이어드된 다섯개의 스포크가 적용된 터빈 형태의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라임 엑센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브레이크 캘리퍼는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후면은 말굴에 대어 붙이는 편자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볼륨감 있는 팬더로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전조등과 같은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된 후미등은 전면과 통일감을 줬고 디퓨저에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렌소이스 블루가 적용됐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반영해 개발된 색상으로 브라질에 위치한 렌소이스 사막의 우기에만에 형성되는 호수의 이미지를 담았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픽이 적용된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반영했다.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도 강조했다.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동승석은 오션 웨비르 그린 블루 컬러를 각각 적용해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앞면 유리창 몰딩은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외부와 통일감을 줬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는 하이테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네시스 엑스는 주행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고 외관으로 드러나는 시트프레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내부 디자인에 사용된 업사이클 소재는 제네시스의 방향성인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사진/제네시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두 줄 디자인 요소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통해 향후 제네시스에 담길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