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IT·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 미등기 임원에 선임됐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달 초 DB아이앤씨 미등기 임원에 선임됐다. 지난 2017년 9월 성추행 사건으로 회장직에 물러난 지 3년6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DB아이앤씨는 DB그룹 계열사이며 IT·무역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의 DB아이앤씨 지분율은 11.20%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DB그룹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김 전 회장이 DB아이앤씨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며 "DB아이앤씨는 IT와 무역이 주력 사업이며 실질적인 비금융 계열 지주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창업주로 그룹을 50년간 이끌어왔다"며 "그동안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DB아이앤씨에 자문과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