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5기 아모레퍼시픽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중심’의 초심으로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철저히 대비하고 2021년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안 대표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팬데믹 사태의 장기화가 가져온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의 토대를 다지는 데에 집중했다"며 "국내 사업은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디지털 채널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활성화해 온라인 매출은 국내외 모두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4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 줄어든 1430억원을 기록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의 여러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추구하는 고유의 가치를 명확히 구현하면서도 시대정신을 충실히 반영한 ‘강한 브랜드’의 독보적지위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교감하고 전사적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우위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을 혁신해 전사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는 데에 힘쓰겠다"며 "기업을 둘러싼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Winning Together’의 정신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정기 주총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의원이 되는 사외의사 선임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사내이사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를 재선임했고,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SCM Unit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조성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