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보다 제조업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0.07%) 내린 1만35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내린 2249로 마감했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2% 오른 10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의 7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주춤했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제조업 관련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낸 점과 중국경제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개장 전 6월 산업생산이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결과로 발표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실제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폭염으로 6월 전기, 수도 등 유틸리티 생산이 2.7% 늘어나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착시효과라는 설명이다.
JP모간은 2분기 순이익이 48억달러(주당 1.0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7억2000만달러(주당 28) 대비 7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대비로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JP모간의 개선된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융권 전체의 실적 개선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호재도 있었다. 원유 유출을 일시적으로 막았다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발표와 금융개혁법안의 상원 통과는 향후 금융권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유가는 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6.6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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