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1.6%를 돌파했다. 이는 이번 주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최종 확정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증시 개장 전 1.6%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이후 1.5%대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국 다시 1.6%대로 상승했다.
금리 인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지난 6일 미 상원에서 통과된 경기부양책은 오는 9일 하원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하원 과반 의석인 만큼 법안 처리는 무난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정부 추가 실업급여가 종료되는 오는 14일까지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달 내로 부양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는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9일 시작하는 미 재무부의 국채 경매가 저조한 입찰을 보일 경우 국채 수익률이 다시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만큼 9일과 10일 진행되는 미 국채 경매가 또다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TD증권 금리전략가 겐나디 골드버그는 "투자자들은 경매(와 그 여파)가 끝날 때까지 가시방석 위에 계속 남아있게 될 것"이라며 또 다른 국채 매도세가 촉발될 경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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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