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쌍용차, 2월 2789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
협력사 납품거부에 따른 부품조달 차질 영향…"정상조업 통한 생산판매체제 총력"
입력 : 2021-03-02 오후 3:18:2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쌍용자동차가 2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해 총 27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한 수치다.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해 총 27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쌍용차
 
당초 쌍용차는 2월에 7300대(내수 5000대·수출 2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지만,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조업일수 총 17일 중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 같은 생산 차질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한 2673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94.3% 감소한 11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쌍용차는 납품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이날부터 부품공급이 시작되면서 생산라인 운영을 재개한 상황이다.
 
쌍용차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 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미 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