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보컬 프로젝트 싱글 앨범 ‘Sing For You Vol.2(Feat.선우정아)’에 참여했다.
25일 유슬리스프레셔스는 뉴스토마토에 "선우정아는 지난해 바버렛츠 안신애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Oh Tomorrow'는 라틴소울과 펑크소울이 겹친 장르적 영향이 두드러진다. 단순한 퍼커션 리듬선상에 베이스, 피아노, 기타, 만돌린이 제각기 다른 색감의 리듬으로 보컬을 감싸고 오케스트라는 그 위에서 춤을 추듯 유영한다. 뮤지션 몬구와 선우정아가 함께 지은 노랫말엔 내일을 향한 다정한 시선이 넘실거린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려원이 출연했다. 제주의 풍광이 음악과 어우러져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잠시나마 떠나 듯한 느낌을 준다.
앨범에는 선우정아 3집 앨범 'Serenade' 수록곡 'CLASSIC'의 편곡 버전도 담겼다.
선우정아와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 단독공연 'The City Runs'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선우정아는 “원곡이 자기만의 공간에 고고하게 서 있었다면 디어재즈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번 버전에서는 넓은 들판을 휘젓듯 보다 거침 없어진 에너지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디어재즈오케스트라는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해야 하지만 지금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음악을 하며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희망적인 곡을 만들고자 했다”며 “선우정아의 스펙트럼 넓은 음악적 세계관과 만나 클래식과 팝의 조화를 이뤄내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은 25일 정오,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선우정아·디어재즈오케스트라, 협업 싱글 'Sing For You'. 사진/유슬리스프레셔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