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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약물 음주 증거 없어"
제네시스 GV80 타다 비탈 굴러…두 다리 중상, 긴급 수술 중
입력 : 2021-02-24 오전 10:36:21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의 ‘골프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우즈가 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SUV차량은 제네시스 GV80이다.
 
차량이 발견된 곳은 유명 드라이브 코스로,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가 혼자 차에 타고 있었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으며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약물의 영향이나 음주 등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커브 길에서의 과속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이 심각한 만큼 우즈의 선수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즈는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작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뒤 허리 수술을 받았고, 골프 대회 출전도 보류했다.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서 최근 LA에 머물며 대회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티테이셔널 대회 종료 후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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