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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알몸 노출' 논란…조선호텔앤리조트 "우려했던 피해 없었다"
운영상 실수 인정 "고객 안전과 편의 위해 더욱 힘쓰겠다"
입력 : 2021-02-16 오후 2:42:46
피해자가 직접 촬영한 호텔 사진. 사진/네이트 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제주도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의 여성 사우나 시설 내부가 외부에 훤히 노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16일 "우려했던 피해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5성급 호텔을 방문해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을 이용했다"며 "호텔 스위트룸 전용 사우나는 전면 유리창인데 미러코팅이 되어 있어 외부에서는 안보이는 줄 알고 이틀 동안 이용했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이용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외부에서 사우나쪽 창문을 보니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호텔측은 외부에 미러코팅이 돼 있어 낮에는 안보이고 저녁에는 저녁에는 블라인드를 내린다고 답변했으나, 사우나를 이용한 시간에 블라인드는 내려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작성자가 이용한 제주 5성급 호텔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지난달 개관한 그랜드 조선 제주다. 작성자에 따르면 호텔 직원이 동행해 확인했을 당시에도 호텔 입구와 산책로, 주차장 등에서도 샤워실과 화장실 내부가 선명하게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며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한 다른사람들은 피해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고, 호텔측은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랜드 조선 제주의 운영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 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 "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못해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이 됐고,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했고,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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