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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3461억…전년 대비 19%↓
코로나19로 영업환경 악화…하이마트·홈쇼핑은 웃었다
입력 : 2021-02-08 오후 5:08:48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롯데쇼핑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6조762억원으로 2019년보다 8.8%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19.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8477억원으로 1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15억원으로 316.8%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2조6550억원, 영업이익 3280억원으로 각각 15.2%, 36.9% 감소했다. 국내백화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해외패션, 생활가전 등 고가 상품군은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는 연간 매출 6조39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6% 줄었지만, 2019년 24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롯데슈퍼는 매출 1조6570억원,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점포 구조조정과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2019년 영업손실 1089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4조520억원으로 0.6%, 영업이익은 1610억원으로 46.6% 늘었다. 코로나19로 프리미엄 가전 교체 수요 증가와 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추세로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8.8% 늘었다.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하면서 롯데홈쇼핑 역시 매출 1조760억원과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4.3% 증가했다.
 
롯데시네마 운영사인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화 관객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 영향으로 연간 매출이 65.5% 감소하고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롯데쇼핑 IR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경기 악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지만,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폭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추가적인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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