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작년 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평균 교통비로 1만2862원을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자의 89.2%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해 이용자들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뜰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1만2862원을 아꼈다. 연간 대중교통비 지출액 중에서는 20.2%를 절감한 규모다.
알뜰카드란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사 추가할인 제공(10%)으로 최대 30%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구체적으로 이용자들은 월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는 등 6만3691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 중 혜택은 마일리지적립 8420원, 카드할인 4442원 등 1만2862원 수준이다.
교통비를 최대로 절감한 이용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로 성남시와 고양시를 주로 통행해 연간 39만3829원을 절감했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세~34세)들은 월평균 1만4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할인 3970원),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알뜰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는 평균 1107m로 나타났다.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는 518m,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는 589m를 이동했다.
알뜰카드 이용자 4만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만족 이상'이 89.2%(매우만족 54.2%, 약간 만족 35.0%)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3%는 알뜰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알뜰카드 이용 후 이전보다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종전 29.1회에서 31.3회로 평균 7.6% 증가했다고 답했다.
연령별 이용자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52.2%)·30대(25.5%) 등 젊은층의 호응(77.7%)이 높았다. 40대(10.6%)·50대(7.0%) 비율은 예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3.3%로 남성(26.2%)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직장인(68.3%) 및 학생(15.7%)이 주로 사용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이용자들의 이용횟수가 월 39.4회로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지역은 월평균 마일리지를 각각 9034원, 8548원 적립해 가장 알뜰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교통비로 1만2862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