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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로나 시대 특화한 자동차 용품 '눈길'
기능 중심의 공기청정기·방향제 출시…이달 중 후석 모니터 출시
입력 : 2020-12-30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시대에 특화한 자동차 용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특화한 기능 중심으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제품이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방향제다.
 
현대모비스는 30일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UVC LED를 적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기능까지 포함한 컵홀더형 공기청정기 '모비스 에어'를 출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스 에어는 동섬유를 적용한 헤파필터로 걸러진 세균들이 필터 내부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시대에 특화한 자동차 용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암레스트 공기청정직. 사진/현대모비스 
 
이 상품의 출시 계기는 코로나 확산과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대표적인 독립 공간인 차량 내 공기 청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서다. 모비스 에어는 제품 윗면에 장착된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작동, 모드 변경 등의 조작이 간편하며, 현재 공기의 오염정도나 필터 교환 시점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 내 공간이 넓지 않다는 이유로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기능보다는 디자인만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차량 내부는 외부의 공기 유입이 자연스러운 환경인 데다 외부환경 조건에 따라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과 확산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위치한 암레스트의 윗면 커버에 공기청정기를 장착하는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암레스트 커버를 탈착하고 공기청정기가 적용된 암레스트 커버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차량 내부 어딘가에 끼워 장착하는 다른 공기청정기들과는 달리 외부에 돌출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암레스트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100% 가까이 걸러주는 4중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타사 제품 대비 3배 수준의 강력한 모터를 적용해 보다 빠른 공기 청정이 가능하다. 강력한 모터의 적용이 가능한 것은 모터가 암레스트 내부에 위치해 차음이 가능한 구조여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화 환경에 특화한 방향제도 출시했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제품이 자동차 환경에 맞춰 설계하기보다는 발향 효과만을 고려하고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한다.
 
액체로 된 디퓨저를 컵홀더 부분이나 대쉬보드 위에 장착할 경우, 급정거나 출발로 누액 가능성이 있다. 자칫 탈착되면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송풍구에 장착하는 방향제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발향 물질이 빨리 소진되거나 부주의로 송풍구가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좌석 머리 받침인 헤드레스트의 지지대에 끼워서 장착하는 방향제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헤드레스트 방향제는 전방 대쉬보드 쪽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중앙에서 은은하게 발향해 차량 내부 전체를 향기로 감싼다. 고체형태로 향체를 제작해 누액이 없으며 향이 오래가고, 리필을 구입해 쉬운 교체가 가능하다.
 
에어컨·히터 필터 장착형 발향제도 있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의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가 반드시 거치는 길목에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이물질들을 걸러주는 문지기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필터는 수많은 주름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주름에 방향제를 꽂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로 자연스럽게 발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달 후석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뒷 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따분할 수 있다. 특히, 따분해 하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긴 부모들이 휴대용 전자기기로 영상을 보여주지만 거치대가 없으면 기기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거치대를 장착할 경우엔 충돌 사고시 기기가 아이를 다치게 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뒷자리에 탑승한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헤드레스트 부분에 고정하는 거치대와는 달리 이 시스템은 좌석의 뒷부분 커버를 떼고 전용 브라켓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고정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10인치 FULL HD 화질의 이 기기는 블루투스는 물론 와이파이 통신을 활용할 수 있어 각종 영상과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또 카메라를 장착해 화상회의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리모콘이 함께 지급되 굳이 몸을 기울여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조작을 할 수 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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