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 계약을 연이어 수주했다. 하반기에만 1.11GWh 규모를 수주하며 현지 사업이 순항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23일 미국 뉴욕주에서 추진 중인 ESS 400MWh 규모의 아스토리아 프로젝트(Astoria Projec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콘에디슨뉴욕(ConEdison NY)과 계약을 통해 배터리 설계와 건설뿐 아니라 7년간 운영도 맡는다.
한화에너지는 11월에도 네바다주에서 24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실버픽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기존 태양광발전소와 연계된 ESS 사업 수주와 달리 이번에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단독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가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ESS 기반 주파수 조정사업,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함께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 회사는 10월에도 미국 하와이 전력청이 주관하는 태양광 79MW, ESS 240MWh 연계사업(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하와이에서는 2018년 12월에도 태양광과 ESS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7월에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서 태양광 164MW, ESS 230MWh 규모로 추진하는 발전사업(볼더 솔라 프로젝트)의 전력 판매 계약을 네바다에너지(NV Energy)와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주파수 조정 사업에서도 선제적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