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주말 관객 시장까지 얼어 붙어 버렸다. 여전히 극장가에는 관객이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주말 이틀 동안 극장가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8만 1418명이다. 19일 토요일 4만 2469명, 20일 일요일 3만 8949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 비수기 시즌 개봉한 중급 규모 상업 영화의 하루 관객 동원 수치 수준이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권까지 영화들의 관객 동원도 힘겹다. 지난 10일 개봉한 ‘조제’는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누적 관객 수 13만 9435명에 불과하다. 20일 하루 동안 동원한 관객 수도 1만 1147명뿐이다.
2위부턴 하루 관객 동원 수치가 1만 이하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이웃사촌’은 6151명을 끌어 모았다. 누적 관객 수도 40만 8076명뿐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신작 개봉이 사라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새해전야’ 등 연말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모두 연내 개봉을 포기하고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사실상 신작은 이달 초 개봉한 ‘조제’와 오는 23일 개봉하는 ‘원더우먼 1984’뿐이다. ‘원더우먼 1984’는 21일 오전 8시 기준 71.2%로 압도적인 사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의 흥행 독주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 극장가 상황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