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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협의 결과가 500원 인상?…이케아노조, 24일 파업 돌입
입력 : 2020-12-17 오후 4:23:2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케아 노사가 결국 파업국면을 맞게 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산하 이케아코리아지회는 17일 이케아광명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기업 이케아의 기만적인 한국인노동자 차별대우를 변화시키기 위해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케아노조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CSC콜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집회 등 집합모임의 형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파업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노조는 지난 2월 설립 이후 7개월간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쟁의행위를 벌여왔다. 
 
이케아노조는 "지난 50여일 투쟁기간 동안 이케아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는 최소한이었고 이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는 이케아와 경영진에 대해 전체 직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쟁의 돌입 이후 조합원이 200명이상 증가해 현재 800명이다. 이케아코리아 전체 인원은 약 2500명으로 추정된다. 
 
이케아노조는 17일 이케아광명점 앞에서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이케아코리아지회
 
노조는 "쟁의기간 중 지난 12일 어렵게 성사된 교섭에서 이케아는 이미 합의된 내용도 수정제안했고, 노동조합 핵심요구안에 대해 식대 500원정도만 추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교섭을 파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케아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측은 "교섭결렬 전 합의된 내용에 대해 회사 측이 이를 변경하거나 거부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복리후생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은 이케아 코리아의 코워커들이 글로벌 이케아 코워커들에 비해 부당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해외 이케아의 대다수 사업장에서 지급하면서 이케아 코리아에서만 지급하지 않는 급여나 복리후생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케아 노조는 △의무휴업일 보장 △일 최소 6시간 이상근무 △명확한 해고기준 마련 △임근체계 개편 △피카시간 보장 △병가제도 확대 등의 임금 및 노동환경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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