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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새 먹거리 '수소연료전지'…"10년간 70만기 팔겠다"(종합)
전기차 라인업 확대·고급화로 세계시장 10% 점유 목표
입력 : 2020-12-10 오후 4:02:5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에 수소 솔루션을 추가한 3대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리더십 확보를 가속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60조원 이상의 투자계획도 세웠다. 또 앞으로 10년동안 미래신사업 제품인 수소연료전지를 70만기 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0일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2025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3대 사업구조를 핵심 축으로 △완성차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선도 △모빌리티 서비스사업 기반 구축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 등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올해는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서 앞으로 5년간의 성장기반을 마련한 한해였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 증대, 빠른 디지털화, 전기에너지로의 전환 가속,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수소 경제 부상 등을 고려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이고 연 5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는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고사양·고부가가치 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출시해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집중한다.
 
점차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 성능과 가격이 최적화된 배터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차 기반 PBV로 카셰어링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도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에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고 2022년부터는 레벨 3 수준의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한다. 레벨 3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및 실증사업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 4·5 기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 한 바 있고 중국,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 선진기업과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사진/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HTOW'(에이치투)란 브랜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사업과 수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 한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으로 단순한 에너지를 넘어 인류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차는 20년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왔고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을 비롯해 넥쏘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수소전기트럭 유럽·중동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국내와 유럽,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선박, 기차는 물론, UAM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 설치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모형물.사진/현대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괄적 제품군 구축에도 나섰다. 승객과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무인 항공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내놓는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활보를 위해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난해 공개한 61조1000억원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투자비 절감과 내연기관 투자 축소가 주요인이다.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41조1000억원에서 36조6000억원으로 지난번보다 4조5000억원 줄었다. 대신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는 20조원에서 23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25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로 제시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대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를 이어나가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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