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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리막 세계 1위로"…SKIET, 창저우 공장 가동
2025년 습식 분리막 점유율 30% 목표…SK이노 경쟁력 제고 기대
입력 : 2020-11-10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창저우에 최근 완공한 분리막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SK이노베이션은 3억4000㎡ 규모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8월 초 완공됐으며 3개월간 시운전을 통해 설비를 점검했다. 중국은 거대한 전기차 시장으로, SKIET는 공장 가동으로 현지에 고품질의 분리막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충북 증평 소재 연 생산 5억3000㎡ 분리막 공장을 포함해 SKIET의 생산 능력은 총 8억7000㎡ 규모로 커졌다.
 
SKIET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해외 공장들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약 13억7000㎡, 2023년 18억7000㎡로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술 경쟁력도 높인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축차연신' 공정을 개발했는데 이는 분리막을 균일한 품질로 자유자재로 늘려, 원하는 물성과 두께로 만들어준다. 이 기술을 통해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데 분리막 두께가 얇을 수록 배터리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
 
'세라믹 코팅 분리막'도 개발했는데 이는 미세한 세라믹층을 분리막에 도포하는 기술이다. 세라믹층은 고용량 배터리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분리막이 변형되는 현상을 방지해 화재 위험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이런 기술들을 통해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를 달성해 세계 1위를 굳힌다는 목표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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