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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내년 코스피 장밋빛 전망
주요 증권사, 최고 2850p 제시…경기회복·기업 이익 성장 전망…코로나 재확산·미중 무역갈등 변수
입력 : 2020-11-0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증권업계가 내년도 코스피 목표치를 2800선으로 제시했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기업들의 이익 개선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변수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장밋빛 전망 일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700포인트로 제시했다. KB증권은 2750포인트, BNK투자증권의 목표치는 2800포인트다. 앞서 신한금융투자가 내년 코스피 밴드를 2100~2700포인트로, 삼성증권은 2100~2850포인트로 전망했다.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2850포인트) 전망한 삼성증권은 내년 증시가 '대세 상승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 돌파에 나서는 대세 상승장의 시작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수출·실적의 정상화와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정책환경,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선순환 구도 본격화 등이 핵심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기업 이익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 이익은 올해 상반기 감익과 하반기 증익을 동시에 겪어 연간으로는 회복을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정상화 단계 진입이 예상되는데, 성장 수준은 낮아질 수 있어도 이익 정상화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중간재 사이클과 관련된 소재·금융·IT부품의 강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BIG(바이오테크·IT·그린테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 전망치를 올해보다 45조원 증가한 125조원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의 순이익 증가폭이 40조원을 넘어선 경우는 2017년 당시로, 반도체 영향이 컸는데 내년에는 반도체 이익 증가폭이 11조원, 그 외 기업들의 이익 증가 34조원으로 올해보다 72%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의 대선 이후 복불 가능성 등 변동성 확대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긍정적 전망만을 기대하긴 어렵다. 미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걷히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수출 경기 타격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국내 증시를 떠난 외국인 자금도 고려할 요소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은 반도체에 의해 결정되는데, 최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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