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에 대한 달러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까지 올랐다.
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오른 1036.0원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달러값은 급등해 104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040원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5년 11월25일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이러한 달러 급등은 유가 급등과 달러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성순 외환은행 차장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2원을 넘었다”며 “1030원대는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060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급등으로 자산운영사들의 마진콜 관련 달러 수요가 환율 상승 속도를 키워 1060원선을 넘을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환율 급등에 정부 당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