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로 넷플릭스 본다…8월3일부터 서비스
LGU+ 이어 IPTV 1위와도 제휴…국내 4개 사업자 넷플릭스 제공
입력 : 2020-07-31 15:43:22 수정 : 2020-07-31 15:43:2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인터넷(IP)TV 서비스 콘텐츠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에 이어 업계 1위인 KT까지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의 넷플릭스 접점이 넓어지게 됐다. 
 
KT는 31일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레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는 오는 8월3일부터 UHD2, 기가지니2, 테이블TV 셋톱박스부터 적용된다. 이외 셋톱박스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올레tv 고객은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넷플릭스 이용 고객이라면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 입력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가입이나 결제 측면에서도 고객 편의를 높였다. 올레tv에서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신규 가입할 수 있고, 별도로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KT 모델들이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이용 시 가족이 하나의 이용권으로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하다. TV뿐 아니라 휴대폰, 패드, PC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어볼 수 있어 외출할 때에도 집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끊김 없이 이어볼 수 있다. 가족이 하나의 이용권을 쓰더라도 프로필 분리를 통해 가족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프로필마다 상영 등급도 설정할 수 있다.
  
이번 KT와 넷플릭스 제휴 시 망 사용료에 대한 협의도 일정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넷플릭스와 제휴를 체결한 LG유플러스 등 사업자와 비교해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콘텐츠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로 발생한 과도한 트래픽이 통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망 사용료를 내야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와 넷플릭스가 어떤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사는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KT까지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면서 현재 넷플릭스를 서비스하는 유료방송 사업자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4개사로 늘어났다. IPTV 사업자 가운데 SK브로드밴드만 넷플릭스를 제공하지 않는 회사로 남게됐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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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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