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로나 '직격탄'…2분기 영업익 전년비 67%↓
입력 : 2020-07-31 14:42:23 수정 : 2020-07-31 14:42:23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2%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 줄어든 1조1808억원, 당기순이익은 93.1% 급감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9%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57억원으로 24.2% 줄었다. 순이익은 67억원으로 88.2% 감소했다.
 
로드숍 브랜드 실적도 부진했다. 이니스프리는 2분기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0% 줄어든 8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는 적자 규모를 축소(-29억원)했지만, 매출액은 35% 감소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1% 줄어든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업도 코로나19 타격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유럽(-38%), 북미(-36%), 아시아(-20%)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 휴업이 지속되며 매출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확대, 전용 제품 출시 등 대응으로 2분기 국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가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라자다 슈퍼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디지털 채널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라네즈와 마몽드는 아세안에서의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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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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