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32.9% 역성장…73년 만에 최악
입력 : 2020-07-31 09:10:01 수정 : 2020-07-31 09:10:0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분기(4월~6월)에 연율 마이너스 32.9%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73년 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30일 미 상무부는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은 1분기(1월~3월)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5%였다. 2분기에는 여섯 배가 넘는 국내총생산 규모의 축소가 이뤄진 셈이다.
 
미 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이며 1947년부터 분기별로 작성됐다. 지금까지 1958년 2분기의 마이너스 10.1%가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금융위기 정점인 2008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 8.4%가 기록됐다.
 
소비지출, 기업 투자, 재고량, 수출입, 주택시장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GDP는 2분기에 이미 역성장에 달한 1분기보다 더 위축됐다. 미국은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한 3월 중순부터 주민 이동과 영업 활동을 제한하는 방역 대책을 실행했으나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여러 주들이 이를 포기하거나 완화하며 경제 재개방에 나섰다.
 
그럼에도 엄청난 경제 충격과 타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2분기 실적이 보여줬다.
 
한편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인 만큼 3분기 성장률은 플러스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은 코로나19 최초 진원지로 고통 받던 1분기에는 직전분기 대비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9.8%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1분기 침체를 바탕으로 해서 플러스 11.5% 성장했었다.
 
한편 IMF와 미 연준은 미국의 올해 전체 성장률이 마이너스 9%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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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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