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장 2년 발달장애인 인턴 지원
민간 기업 20곳 이상 모집…직접 채용 유도
입력 : 2020-07-13 11:20:51 수정 : 2020-07-13 11:20:5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게 민간 기업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부여하고 직접 채용을 유도한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민간 기업 인턴십 정책인 '잡드림 사업'에 참여할 희망 사업체 20곳 이상을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이 민간 기업체에서 최장 2년 인턴 근무 후 사업체 직접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6억6400만원을 들여 올해 발달장애인 인턴을 총 70명 지원할 계획으로 이미 10여명은 신세계푸드 및 동원홈푸드 등에서 일하고 있으며, 추가로 60명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발달장애인들은 상품포장, 급식업무 보조, 진열대 정리, 식품제조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루 4시간, 월 환산 80시간 조건이며 급여는 최저시급 8590원, 월 환산 90만원이 적용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 실시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보수와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직업재활시설 만으로는 발달장애인의 민간 기업 진출이 힘들다"며 "그래서 민간 기업과 연계한 3~6개월 직업훈련을 신설한 바 있고, 직업훈련이 일정 성과를 거둬 인턴 형태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의 직무 적응을 도와주는 근로지원인도 동행시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급여를 지불하는 근로지원인은 발달장애인의 업무 습득과 직장 적응을 돕고 사업체와 장애인 사이 소통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체가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할 때에도 근로지원인을 계속 파견하고 장애인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인건비를 전액 부담해 사업체에서는 부담없이 발달장애인 인턴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인건비 지급이 어려운 기업체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전문기관인 커리어플러스센터 관련 이미지.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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